해외시장 개척, 그 성공 전략들
등록일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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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평균 수명은 13년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포춘 500대 기업의 경우에도 1955년부터 40년 동안 전체 기업의 68%가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해외 시장에까지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에서는 ‘기업의 경영전략 및 성공ㆍ실패 사례’라는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이 책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살펴봅니다.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틈새시장과 현지화 공략으로 선진국 시장 장악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검색과 게임 전문 업체 NHN은, 철저히 일본인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일본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영업 전략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열세였던 일본 시장의 틈새를 뚫고 당당히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다실업은, 섬유는 사양 산업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개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모자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서울 본사는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맡고, 현지 공장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효과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해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다다실업은 현재 세계 스포츠 모자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개척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낸 기업들도 있습니다.
먼저, 한국 야구르트는, 조선족과 러시아인들이 장기간 기차 여행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휴대가 편리한 ‘도시락 라면’을 러시아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급한 시장 선점보다는 소규모 우회 수출부터 시도했고, 현지 전문가 등을 활용해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로, 90년 도시락 라면을 수출한 이래, 매년 15~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대우텍스타일은, 세계 4 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목화에 주목했습니다.
현지 진출에 앞서 시장성과 사업 여건 등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고, 그로 인해 현지 정부로부터 각종 인센티브도 확보할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100% 목화로 만든 면직물을 생산해 전량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수출함으로써 매년 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사회공헌활동, 해당 국가와의 동반 성장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포츠 의류, 신발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진출 초기부터, 현지인을 중간 관리자로 채용했고, 공장 운영 과정에서도 현지 문화를 배려하는 등 ‘현지 완결형 생산기지’ 건설을 추구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현지인과 정부의 신뢰를 얻었고, 그 결과 현재, 9개의 현지 자회사를 거느린 방글라데시 최대의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전문 업체 코라오는, 일본 도요타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이 포기한 라오스에서 한국산 중고차의 판로를 찾아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성공에는, 야학 운영과 장학재단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 놓은 것이 큰 힘이 됐는데요, 그 결과 현재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성공 기업들의 공통점은, 해외 진출에 앞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고, 진출국의 지역 문화 또는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또한, 해당 나라의 투자 관련 법규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 그에 대한 여러 혜택들을 놓치지 않았던 것도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IMF 이후 10 년.
앞서 살펴 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보면,‘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라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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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포춘 500대 기업의 경우에도 1955년부터 40년 동안 전체 기업의 68%가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해외 시장에까지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에서는 ‘기업의 경영전략 및 성공ㆍ실패 사례’라는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이 책자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살펴봅니다.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틈새시장과 현지화 공략으로 선진국 시장 장악에 성공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검색과 게임 전문 업체 NHN은, 철저히 일본인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일본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영업 전략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열세였던 일본 시장의 틈새를 뚫고 당당히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다실업은, 섬유는 사양 산업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개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모자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서울 본사는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맡고, 현지 공장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효과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해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다다실업은 현재 세계 스포츠 모자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개척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낸 기업들도 있습니다.
먼저, 한국 야구르트는, 조선족과 러시아인들이 장기간 기차 여행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휴대가 편리한 ‘도시락 라면’을 러시아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급한 시장 선점보다는 소규모 우회 수출부터 시도했고, 현지 전문가 등을 활용해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로, 90년 도시락 라면을 수출한 이래, 매년 15~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대우텍스타일은, 세계 4 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목화에 주목했습니다.
현지 진출에 앞서 시장성과 사업 여건 등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고, 그로 인해 현지 정부로부터 각종 인센티브도 확보할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100% 목화로 만든 면직물을 생산해 전량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수출함으로써 매년 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사회공헌활동, 해당 국가와의 동반 성장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포츠 의류, 신발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진출 초기부터, 현지인을 중간 관리자로 채용했고, 공장 운영 과정에서도 현지 문화를 배려하는 등 ‘현지 완결형 생산기지’ 건설을 추구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현지인과 정부의 신뢰를 얻었고, 그 결과 현재, 9개의 현지 자회사를 거느린 방글라데시 최대의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전문 업체 코라오는, 일본 도요타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이 포기한 라오스에서 한국산 중고차의 판로를 찾아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성공에는, 야학 운영과 장학재단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 놓은 것이 큰 힘이 됐는데요, 그 결과 현재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성공 기업들의 공통점은, 해외 진출에 앞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고, 진출국의 지역 문화 또는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또한, 해당 나라의 투자 관련 법규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 그에 대한 여러 혜택들을 놓치지 않았던 것도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IMF 이후 10 년.
앞서 살펴 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보면,‘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라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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