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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총리회담, 어떻게 준비했나
등록일 :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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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기까지 정부는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각 부처간에 조율을 하는 한편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수차례의 남북간 사전접촉을 통해 양측의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습니다.

최대환 기자>

15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난 남북의 총리.

2007 남북정상선언의 구체화라는 중대한 임무를 띤 만큼 준비도 철저했습니다.

먼저 정부 부처간의 긴밀한 조율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의 장.차관이 참여하는 종합대책위원회를 두 례 열었고, 종합기획단회의를 다섯차례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분야별 관계장관회의를 세차례 열어서 이번 회담이 남북정상선언 이행의 중심체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남북의 미래를 다루는 일에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작업이 빠질 수 없습니다.

정부는 쉰다섯명의 민간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지난 8일 총리 주재 회의에 이어서 분야별 자문단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여기서 수렴된 의견들은 총리회담 준비과정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만나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만나자마자 빠른 성과들을 내기 위해서 남북간에 사전접촉도 활발하게 진행해왔습니다.

남북은 정상회담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예비접촉을 통해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조선협력단지, 철도와 도로의 개보수 문제 등 회담 의제에 대해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치밀한 준비 끝에 시작된 남북총리회담, 남북의 정상이 뿌린 씨앗을 평화와 번영이라는 풍성한 나무로 키워내길 기대해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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