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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총리회담, `경협 집중 논의될 듯`
등록일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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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시작되는 남북총리회담 대표단 구성과 일정이 확정되면서 회담 준비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다 기자>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총리회담에서 남북은 경제협력 방안 논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첫날부터 남과 북은 2007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공동어로구역 설정이나 경제특구조성, 해주항 활용 그리고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의 사업을 통해 `분쟁의 바다`였던 서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시장경제를 확대시험해보고 싶은 북측이나 동북아 물류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남한 쪽 모두 절실히 원하는 것이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개성공단은 남측의 높은 기술과 북측의 경쟁력 있는 인금수준을 무기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통해, 통신, 통관으로 불리는 이른바 3통 문제도 대두되 남북경협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남과 북은 이미 지난달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을 들이는 등이 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리회담에선 3통 문제를 해결해 개성공단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수주량 1위를 자랑하는 조선사업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남과 북의 협력도 이번 총리회담에서 다뤄질 핵심 의제중 하나입니다.

이미 이달 초 조선협력단지가 들어설 남포와 안변 지역의 현장 실사는 이미 마친 터라 이 역시 회담이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협의 할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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