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14일부터 열리는 남북총리회담 대표단이 남북 각각 7명으로 구성되는 등 대표단 규모와 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14일 오전 비행기로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강석민 기자>

14일부터 2박3일동안 서울서 열리는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단 구성과 회담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먼저 남측 대표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차석대표로 나섭니다.

또한 임영록 재경부 차관과 오영호 산자부 차관 등 5명이 포함됐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일 내각 총리를 단장으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와 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 그리고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장 등 7명이 참석합니다.

대략적인 회담 일정도 나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고려항공편으로 14일 오전 10시 평양 출발해 11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 공항에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직접 영접할 계획이며 남북 총리는 낮 12시 쯤 회담장인 워커힐 호텔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공식적인 회담에 돌입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첫번째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국무총리 주최 환영 만찬으로 첫날 일정은 마무리 됩니다.

둘째날 양측은 오전에 두번째 전체 회를 갖고 오후에는 참관지를 둘러 볼 계획입니다.

저녁에는 쌍 방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동 석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오전 종결회의 끝으로 남북총리회담의 공식 일정은 끝납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총리회담 준비브리핑에서 이번 총리회담은 2007 남북정상선언의 합의 이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선언 합의 사항 중 즉시 실천 가능한 것과 중장기적으로 이행할 사안 일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개성공단 활성화,조선협력단지 등 남북경제협력방안 그리고 이산가족,철도도로개보수 등 총 5개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