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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과 달러화 약세 등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이런 대외 변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해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진향 기자>

최근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유가 시대의 도래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린데다 달러화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오르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는 아직까지 이들 대외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4%대 후반을 기록하고 내년 성장률도 5%대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서민과 저소득층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고유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의 투명화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에너지 절감 정책 방향을 유지하면서 서민과 저소득층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공기업의 비용절감과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곡물 수출국과의 정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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