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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무역 제재가 장벽 허물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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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트럼프 "대중 무역 제재가 장벽 허물 것"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가 무역장벽을 허물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는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트럼프는 대중 무역 제재에 떳떳하다. 이는 장벽을 허물고 지식재산권의 절도를 막을 것이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포스트의 헤드라인을 비판하며 중국을 향한 무역제재에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거라고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앞서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 받으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양국 참모들은 목소리를 낮추고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우리는 아직 관세 부과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장벽을 허물고 규칙에 따라 행동하면 양쪽 다 이득을 볼 겁니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대중 관세 부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멕시코, 트럼프 '국경지역 군 투입' 비난

멕시코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파병 계획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7월 대선을 앞둔 멕시코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를 향한 칼을 거두고 똘똘 뭉쳤습니다.
먼저 니예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멕시코인들에게 화풀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예토 / 멕시코 대통령]
"최근 당신이 발표한 내용들이 국내정치나 법, 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한 좌절감 때문이라면, 우리 멕시코인들에게 화풀이하지 말고 그들과 대적하십시오."
멕시코 상원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무장 계획'은 멕시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로라 로자스 / 멕시코 상원 의원]
"우리는 멕시코와 멕시코 국민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표현들을 규탄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에 2천~4천명의 병력을 보낼 거라고 밝혔습니다.
불법 이민자와 국경 문제를 둘러싸고 멕시코와 미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 피습 당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딸, 의식 회복

영국 솔즈베리에서 독극물에 중독된 채 발견된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의 딸이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tv는 아버지와 함께 피습당한 율리아가 러시아 사촌과 통화를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율리아 스크리팔 /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딸]
"모든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요. 날마다 나아지고요. (아버지는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주무시고 있어요."
이 방송의 여인이 실제 율리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국은 그녀가 1주일 전에 깨어나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스크리팔'이 영국에서 딸과 함께 피습을 당한 일을 계기로 영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는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대규모 외교관 추방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깨어난 딸이 러시아 배후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4. 미국 전역서 '마틴 루터 킹' 서거 50주기 추모 행렬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각 4일 오후 6시, 미 전역에서 킹 목사를 추모하기 위한 종소리가 39번 이어졌습니다.
우리에게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명연설로 유명한 킹 목사는 흑인 차별에 반대하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을 승리로 이끈 인권 운동가입니다.
[캐논 캘리 브라운 더글러스 / 추모식 참가자]
"다른 사람이 가진 인권의 존엄성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모든 행위는 폭력입니다."
킹 목사가 사망한지 50년.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사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아직도 킹 목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5. 필리핀 보라카이 섬 '6개월간 폐쇄'...주민 생계 비상

필리핀 정부가 결국 보라카이섬을 반년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사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생계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하며 비상사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겁니다.
단계적인 폐쇄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정부는 전면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해리 로케 /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이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의 권고안에 승인했습니다. 보라카이 섬을 6개월 동안 폐쇄한다는 내용입니다."
필리핀 당국은 재난 기금을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천혜의 산호섬, 보라카이가 오염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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