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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착공
등록일 :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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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시설인 월성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잠시 뒤인 3시에 기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1>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은 그야말로 정부와 국민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군요.

A> 네, 지난 1986년 정부가 후보지를 물색한지 21년만에, 오랜 숙제가 풀렸습니다.

그 동안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착공되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이어서 감회가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잠시 뒤에 열릴 기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모두 740여명이 참석해서 착공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지난 2005년 주민투표로 후보지가 선정된지 2년 만에 착공되는 건데요.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210여만 제곱미터에 80만 드럼 규모의 처분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번에 착공을 하는 1단계 사업은 모두 1조 5천억원이 투입되는데요.

10만 드럼 규모의 시설로 오는 2009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단계 시설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동굴 처분방식을 도입해 100% 국산기술로 건설됩니다.

주로 월성과 울진 등 4개 원전에서 사용된 장갑과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하게 됩니다.

나머지 70만 드럼은 1단계 건설경험과 폐기물의 특성, 처분기술의 변화 등을 고려해 동굴식과 천층식 2가지 방식 중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0만 드럼 분량의 방폐장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오는 2073년까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해,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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