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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달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시진핑 주석의 방북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조만간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중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남북미중 4자 회담 추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화 협정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을 추진한다"는 판문점 선언 내용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평양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만큼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의 방북 시점은 북미정상회담 직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한 건 11년 만으로, 왕이 부장은 내일까지 평양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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