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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사이 결혼이민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일인데 정부가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이경미 기자>

작년 한해 우리나라 사람의 국제결혼은 3만9천여건으로 2000년 만2천 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3년간 매년 3만건 이상의 국제결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결혼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체류중인 결혼이민자는 9만3천여명에 이릅니다.

이들 결혼이민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사회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정부가 늘어나는 결혼이민자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우선 정부는 내년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사업에 223억원을 지원합니다.

올해 지원액 39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도 현재 34개소에서 80개소로 대폭 늘어납니다.

또 그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민자에게는 전문 도우미를 파견합니다.

특히‘찾아가는 한글교육서비스’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전문도우미의 사전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들이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한 결혼이민자 한국생활 가이드북도 배포합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외국인 전용 상담전화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인 전용 쉼터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올해 말부터는 국제결혼 당사자들의 보호를 위해 베트남과 필리핀에 국제결혼이민관을 파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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