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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증을 유발하고 완치가 어렵다는 당뇨병.

그런데 당뇨 치료 효능이 뛰어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김영미 기자>

대표적인 만성 성인병의 하나인 당뇨병.

당뇨병이란 소변에 포도당이 나온다는 데서 그 이름이 지어진 병으로!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해서 최근에 우리나라 인구의 8~10%, 즉 10명중 한명이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편리한 생활로 에너지 섭취는 많아진 반면, 운동량은 줄어서 비만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당뇨병은 보통 혈액 속에 적당하게 있어야 할 포도당이 콩팥의 댐을 넘을 정도로 높아지게 되는 병입니다.

포도당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열량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보통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 탄수화물이 위장에서 소화될 때 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의 포도당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떠 있다가 소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 이용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양의 식사를 해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없습니다.

특히 다리 절단,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신장병과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혈당 저하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안진희 박사팀은 이 후보물질을 한국화학연구소의 15만종에 이르는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추출했으며!

이 후보물질을 경구로 투여하는 동물 실험을 거친 끝에 그 효과를 확인해 현재 4건의 국내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특히 이 치료제는 인체 고유의 혈당 조절 시스템을 강화해 기존 당뇨 치료의 부작용인 저혈당, 위장 장애, 체중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전망입니다.

이 후보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는 앞으로 전임상과 임상실험을 거쳐서 7년 내에 개발될 예정이어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오는 2012년에 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시 1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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