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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쟁에서는 공군력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최첨단 전투기의 정밀 폭격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 공군이 정밀폭격에 꼭 필요한 항공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예산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컴퓨터가 탑재 되지 않았던 초기 전투기 시절.

조종사들은 그야말로 경험과 감에 의해서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격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공격력을 낭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항공 소프트웨어.

항공기에서 투하된 폭탄이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 될 수 있도록 투하지점과 타이밍을 자동으로 계산해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수 천 억원 짜리 전투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더라고 이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정밀폭격이나 적기격추 임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첨단 무기 수출국이 이 항공소프트웨어를 전투기에 기본사양으로 넣지 않고 추가금을 줘야 하는 옵션으로 판매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공군이 이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10년간 1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공군 군수사령부 내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는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전투기에 맞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습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 등으로부터 전투기를 수입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이스라엘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신속기동타격군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공군.

항공소프트웨어 발전이 그 속도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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