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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개방 1년···"강물이 맑아 졌다"
등록일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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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금강 등 4대강은 몇 년째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1년 전, 일부 보의 개방을 결정했는데요.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책후에서 짚어봤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유독 몇 년 전부터 녹조가 심해진 이유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1년 전, 일부 보 수문을 개방했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금강 3개 보 중 가장 하류에 있는 백제보 입니다.
수문이 닫혀 강물은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합니다.
물이 고여 있다 보니 수질 4급수 지표종인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벌써 창녕함안보 상류에서는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주 연속 유해 남조류 개체가 천 개체를 넘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그렇다면 수문이 완전히 개방된 보 주변은 어떤 모습일지 찾아가 봤습니다.
"여덟 달 동안 수문이 완전 개방된 세종보를 찾았습니다. 제 뒤로 보시듯이 비교적 빠른 유속에 모래톱이 새로 만들어졌고, 자갈밭도 생겼습니다."
강물이 흐르면서 생긴 변화로,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겁니다.
용존산소량을 늘릴 수 있는 여울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조류경보가 발령되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악취가 나는 펄 대신 황금빛 모래로 가득해지자 새들의 서식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염형철 / 물개혁포럼 대표
"자연이 이렇게 빨리 회복되고 좋은 물을 인간에게 선물할 줄 누구도 예상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적적인 속도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4대강보 개방 1년 동안의 생태계와 수질 변화 등을 면밀히 평가 한뒤 보 철거 또는 재자연화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보 개방과 철거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 환경부 장관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모아놓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이 없는... 올 연말까지는 대개 보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만들 생각입니다."
보 개방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 강들.
해마다 녹조로 몸살을 앓는 4대강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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