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의 경제 동향을 발표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Q1> 최근 경제동향, 부문별로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유가급등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월중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4.2%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도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3% 상승했는데요.

이같은 물가 상승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9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하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재고 증가세는 비교적 낮은 수준인데요.

생산과 재고 순환 측면에서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비우량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의 여파에 대한 진단도 나왔습니다.

KDI는 아직까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영향이 세계경제 실물 지표에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달러화 약세속에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KDI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체감경기와 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