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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생물주권비젼 선포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규용 환경부장관 그리고 수많은 생물자원 전문가들의 축하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생물자원 분야에 커다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0월 10일.

인천 서구 경서동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규용 환경부 장관 그리고 수많은 환경인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생물주권비전선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92년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소유권을 인정하면서 생물자원을 활용한 상품의, 연간 세계 시장규모가 약 5～8천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자생생물 확보는 환경적·자원적 측면, 경제 문화측면에서도 국가경쟁력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BT산업의 원천소재인 생물자원이 풍부하여 약 10만종의 생물이 서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생물종의 수는 겨우 3만종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립생물자원관의 개관식과 함께 열린 생물주권 비젼선포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자원 확보· 보전· 관리시스템이 구축에 큰 걸음을 만들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립과 국가생물주권의 비젼선포는 앞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나라 생물자원을 개발, 보전하겠다는 적극적인 지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날 선포된 생물주권의 4대 비젼의 내용에는 2020년까지 모든 국내서식 생물종을 발굴하고 생태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남북 생태공동체의 구축과 튼튼한 생물자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국립 생물자원관 개관과 비젼 선포를 계기로 생물자원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체계적 조사와 연구, 그리고 꼼꼼한 보전대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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