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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준비부족으로 취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성과를 만들어 다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주관하는 국무조정실은 회의 두 시간 전 회의를 연기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준비 부족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정 연기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연기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답답하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서 보고해 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갈등을 풀기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는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찾아가서라도 풀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당시 문 대통령은 과감하고 혁명적인 규제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규제혁신 토론회 (1월 22일)
"규제혁신은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융합기술과 신산업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는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규제혁신 점검회의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던 문 대통령과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만남도 취소됐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몸살감기에 걸려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치의 권고에 따라 이번 주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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