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연말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연말정산인데요.

연말정산을 위해 영수증 수집은 물론, 각종 증빙서류를 일일이 챙기느라 고생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오늘 플러스 정보마당에서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안지선 기자>

연말정산은 매달 급여에서 원천징수 된 세액과 이번 연말 정산에서 확정된 부담세액을 비교해서 더 많이 징수된 세금은 환급해주고, 덜 징수된 경우에는 다시 세금을 걷어 차액을 납부토록 한 제도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대신해 주고 있지만 소득공제에 필요한 서류는 근로자가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때문에 증빙서류 제출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자가 직접 발급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히 증빙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국세청 홈페이지 내 ‘연말정산 간소화’ 배너를 클릭하거나 직접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공인인증기관 또는 세무서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부양가족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근로소득자 소득공제 조회’를 클릭하면 교육비 등 8개 항목에 대해 발급기관과 월별 사용액 확인이 가능하며, 전체공제 내역을 확인한 후에는 항목별 소득공제 내역을 출력해 소득공제 내역 집계표와 함께 원천징수 의무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실제 금액과 다르거나 누락된 경우에는 해당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정확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허위 영수증으로 부당 공제를 받은 경우엔 나중에 가산세까지 포함해 추징당하는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국세청 홈페이지 내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실제 연말정산 금액을 미리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국세청의 편리한 전자 시스템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지난 달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지난 해 474만명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연말정산 증빙서류 수집과 발송에 따르는 기회비용을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약 3000억 원에 이르는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성형수술과 한약 비용이 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는 등 간소화 대상이 확대되고, 유치원 교육비 자료도 추가 수집돼 연말정산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료비증빙서류 제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와 함께 국세청은 증빙서류 미제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세금을 돌려받거나 더 낼 수도 있는 만큼 근로소득자는 제출서류를 갖추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