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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영향권···제주·부산 '물폭탄'
등록일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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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이 예상 경로대로 이동하면서 영향권에 든 제주와 부산은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곳곳에서 태풍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현장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네, 부산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 해운대 지역은 다소 비바람이 잦아진 상태입니다.
오전에는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시속 50km의 강풍이 더해져 야외에 서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요.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만 오늘 하루만 약 80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최대 고비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은 오후 늦게 부산 남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났고, 오후 9시부터 부산 남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울산과 부산 등 경상 해안 일대에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경상 해안 일대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네, 하루종일 거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태풍 피해도 우려가 되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네, 거센 비바람에 많은 피해가 우려됐는데요.
특히 제주지역은 어제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교통편이 통제됐습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60여개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운행도 취소됐습니다.
경남에서는 10개 시도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일부 학교에서 수업시간을 단축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강풍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이 훼손되거나, 도로 한복판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로 인해 차량통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당국은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하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까지 영남지방에 머물다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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