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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효과, `경제적 이익` 얼마나?
등록일 :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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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는 중국을 거치지 않고 서울에서 곧바로 백두산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백두산 직항로가 개설되면은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짚어봤습니다.

이정연 기자>

내년 5월부터는 중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항로를 통해 백두산 관광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현대아산을 비롯해 통일부와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합동 실사단이 이달 중순에 백두산 현장 답사에 나섭니다.

백두산 직항 관광이 가능해 지면 그 동안 중국을 거쳐서 7시간 걸렸던 시간이 1/5 로 줄어 인천공항에서 2시간 정도면 천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으로 돌아 들어가 백두산 관광을 한 관광객은 연 30만명 수준이고, 그 중 90%가 국내 관광객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훨씬 편하고 빠른 직항로를 이용하게 되면 증국측 백두산 관광수입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게 되면서 남과 북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전문 인터넷 매체인 온바오는 중국 백두산보호개발관리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백두산 관광사업으로 2005년엔 우리 돈으로 75억원, 지난해는 12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여행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해 최근 우리나라의 여행 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 역시 백두산지역 개발로 23억달러의 생산유발효과와 8억달러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아산은 백두산에 스키장을 만들거나 묘향산이나 평양까지 관광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백두산 직항로로 볼거리가 많아지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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