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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보유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유진향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의장대를 사열하고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대통령을 면담한 뒤 리센룽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를 격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리 총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온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3건의 MOU 서명식에 임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내일 특별 강연인 '싱가포르 렉쳐'를 통해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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