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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출국, 7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록일 :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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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7일에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납니다.

올해 말까지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오전에 출국했습니다.

당장 오는 7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 북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중심으로 한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올해 안에 이행하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송민순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연말까지 불능화 조치를 순조롭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또 미국측에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밝힌 종전선언과 이를 위한 관련국간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체제 협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견해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의 내용과 시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정부 내에서 의견이 정리돼 있으며, 한.미 간에도 굳이 추가로 협의할 만큼의 의견 차이는 없다고 항간의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라이스 장관을 만나기에 앞서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일 북한으로 들어간 미국 실무팀이 5일부터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5일부터 영변의 3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제 북한 핵프로그램의 폐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5일은 획기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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