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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부터 만 40세와 66세 국민에게 무료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이정연 기자>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은 수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중년기와 노년기로 접어드는 만 40세와 66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뤄지는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입니다.

만 40세부터는 각종 성인병과 만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65세부터는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는 123만명으로 1차 검진은 올해 안에, 2차 검진은 내년 1월 말까지 실시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수검자 990명을 조사한 결과 65.4%가 기존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비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담 위주로 개편된 2차 검진까지 받은 경우엔 1차 검진만 받은 경우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또 만 40세 남성의 절반 이상은 흡연, 운동, 음주, 영양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검률은 저조한 실정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화 통지 등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제도.

만족도가 높은만큼, 이 제도가 점진적으로 안착되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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