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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세계 1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지요.

지난해 23위에서 1년 만에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31개 나라 가운데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2단계 상승한 것으로, 세계경제포럼이 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그렇다면 13위인 캐나다나 18위인 프랑스 등 선진국들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원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올해 타결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국가경쟁력 상승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 대책 등 지속적인 규제완화 정책과 기업들의 혁신 노력도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물론 아직 더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낮은 성숙도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은행의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자본이동에 대한 제약 등이 개선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그간의 노력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한층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금융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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