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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율 추이보며 `신축적 대처`
등록일 :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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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는 환율과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가치가 적정선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서 정부와 경제계가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현구 기자>

최근의 환율 하락세가 잠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경영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환율하락으로 인해 경영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53%에 이릅니다.

상당수 기업들은 올 하반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현재 환율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경영전략을 세운 상태이기에 더 이상의 하락은 기업들의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제계의 설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이라는 것이 부담만 되는 것이 아닌 점도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최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원유나 원자재를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들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가 이같은 환율 불안속에서도 수출호조세를 유지할수 있는 것은 수출 비중이 미국 중심에서 중국과 유럽, 중동 지역으로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렇지만 환율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시장개입은 부작용도 큰 만큼 즉각적인 시장 개입보다는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수출점검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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