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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 사업 기공식이 지난달 31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경남 진주 혁신도시는 제주와 김천 혁신도시에 이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세 번째 착공입니다.

김남희 기자>

지난달 31일, 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사업 기공식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기공식은 제주와 김천 혁신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써,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그 의미가 깊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혁신의 물결, 균형발전의 등불’로, 국가혁신의 물결이 국가균형발전의 등불로 승화되길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그리고 이민원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장,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노조대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사업의 개요를 살펴보면, 경상남도 진주시 호탄동 등 402만8천 제곱미터 면적에 13,234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비는 1조2,318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주택건설, 산업지원 등 모두 12개 기관이 이전됩니다.

현재까지 경남 진주 혁신도시의 사업 추진 내용을 보면, 2005년 6월에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수립과 10월에 혁신도시 입지 선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구상을 해 왔습니다.

올 2월부터 혁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지구지정이 이뤄졌고, 지난 5월에 개발계획을 마친 후, 10월 실시계획이 수립된 것입니다.

이렇게 각종 인․허가 절차와 협의보상을 무난히 마무리 하는 등 기나긴 대장정 끝에 경남 진주 혁신도시가 첫 삽을 뜨게 된 것입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는 진주시 호탄동 일원에 주택공사 등 2012년까지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 되면, 앞으로 약 4만 여명의 보금자리가 마련되는 도시로 건설될 계획입니다.

‘혁신거점도시(Inno Hub City)’라는 개발 목표 아래, 먼저 이전공공기관을 주변 대학과 산업공단에 가까이 배치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첨단주거형 도시 개발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U-City로 건설됩니다.

더불어 남강, 영천강과 고속도로 주변에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공간으로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을 만들고, 이와 어울리는 쾌적하고 차별화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 과정에서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대한주택공사가 공사비 4,498억 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정부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이달 중에 착공하고, 나머지 혁신도시도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보상 등 여건이 충족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로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가 진주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소망을 담은 등불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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