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20일 남북정상회담···北 비핵화시간표 제시
등록일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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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이달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인데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열흘이 조금 더 남았나요?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지난 5일 당일치기로 북한에 다녀왔는데요,
방북 다음 날 아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는 것인데요,
남북이 9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열립니다.
남북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의전과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북측은 또 남북 간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 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열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만족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현아 앵커>
네,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특사단에게 전한 메시지를 보니까 비핵화 시한을 언급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라고 언급했는데, 의미가 궁금해지네요.
정유림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메시지들을 표명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라고 대략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는데요.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러한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 간에 70여 년 간의 적대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고 전했는데요,
다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20년 11월까지는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사실상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이같은 메시지를 의미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이 말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등 북한이 선제적으로 취한 비핵화 조치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 특사단에게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 차례 분명하게 천명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자기의 이러한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하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했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시험장일 뿐 아니라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인데,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하다'고 특사단에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김 위원장이 요청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시험장 폐기 조치에 대해 평가절하해 온 미국과 한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을 향해 이미 이뤄진 비핵화 조치에 대해 검증이나 사찰을 통해 진정성을 입증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문기혁 기자>
네,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것, 특사단의 방북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조금 더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번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특사단 파견 전날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협상가"라며 "김 위원장에게 내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는데요, 이런 점을 김 위원장도 폭넓게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 도로·철도 연결,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제안을 지난 4·27 판문점 회담을 통해 충분히 전달받았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이 전제돼야 남북관계 발전이 이뤄진다는 점 또한 인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재자로서의 문 대통령의 역할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입니다.
김현아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어제 오후 전화 통화를 했군요?
정유림 기자>
네, 정 실장이 어제 오후 존 볼턴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볼턴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트위터에 성명을 띄우면서 정 실장의 평양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전달받기 위해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이달 하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계속 연락을 취해 가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백악관 역시 한미 양국 안보 수장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특사단의 방북 성과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국과의 소통 결과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실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번 방북 성과를 더 깊게 설명하고 미국 측의 입장도 면밀하게 파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오는 10일 한중일 3국을 방문하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김현아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불과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온만큼, 준비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질 수 밖에 없을텐데데요, 어떻습니까.
정유림 기자>
네, 어제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첫 회의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어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 주시리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참관하며 "대북특사단 방문 결과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열린 회의에는 준비위원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회담 이후 각 분야별로 진행중인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 분과'를 신설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준비위원회 회의와 함께 남북 고위급 실무협의까지 끝나면 정상회담의 윤곽은 보다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김현아 앵커>
평양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이후 11년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앞당기는 구체적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이달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인데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열흘이 조금 더 남았나요?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지난 5일 당일치기로 북한에 다녀왔는데요,
방북 다음 날 아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는 것인데요,
남북이 9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열립니다.
남북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의전과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북측은 또 남북 간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 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열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만족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현아 앵커>
네,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특사단에게 전한 메시지를 보니까 비핵화 시한을 언급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라고 언급했는데, 의미가 궁금해지네요.
정유림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메시지들을 표명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라고 대략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는데요.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러한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 간에 70여 년 간의 적대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고 전했는데요,
다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20년 11월까지는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사실상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이같은 메시지를 의미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이 말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등 북한이 선제적으로 취한 비핵화 조치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 특사단에게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 차례 분명하게 천명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자기의 이러한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하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했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시험장일 뿐 아니라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인데,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하다'고 특사단에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김 위원장이 요청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시험장 폐기 조치에 대해 평가절하해 온 미국과 한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을 향해 이미 이뤄진 비핵화 조치에 대해 검증이나 사찰을 통해 진정성을 입증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문기혁 기자>
네,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것, 특사단의 방북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조금 더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번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특사단 파견 전날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협상가"라며 "김 위원장에게 내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는데요, 이런 점을 김 위원장도 폭넓게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 도로·철도 연결,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제안을 지난 4·27 판문점 회담을 통해 충분히 전달받았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이 전제돼야 남북관계 발전이 이뤄진다는 점 또한 인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재자로서의 문 대통령의 역할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입니다.
김현아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어제 오후 전화 통화를 했군요?
정유림 기자>
네, 정 실장이 어제 오후 존 볼턴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볼턴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트위터에 성명을 띄우면서 정 실장의 평양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전달받기 위해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이달 하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계속 연락을 취해 가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백악관 역시 한미 양국 안보 수장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특사단의 방북 성과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국과의 소통 결과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실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번 방북 성과를 더 깊게 설명하고 미국 측의 입장도 면밀하게 파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오는 10일 한중일 3국을 방문하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김현아 앵커>
남북정상회담이 불과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온만큼, 준비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질 수 밖에 없을텐데데요, 어떻습니까.
정유림 기자>
네, 어제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첫 회의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어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 주시리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참관하며 "대북특사단 방문 결과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열린 회의에는 준비위원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회담 이후 각 분야별로 진행중인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 분과'를 신설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준비위원회 회의와 함께 남북 고위급 실무협의까지 끝나면 정상회담의 윤곽은 보다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김현아 앵커>
평양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이후 11년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앞당기는 구체적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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