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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등록일 :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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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새로운 소식과 첨단과학기술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총 6회에 걸쳐 우리나라의 전통 과학 기술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전통 차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김영미 기자>

우리에게 유구한 역사의 실체를 보여주는 문화유산!

이러한 문화유산에도 과학이 담겨있는데.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과학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전통식품인 녹차와, 차를 마실 때 이용하는 다구 `도기`의 숨겨진 과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나라에 차가 성행하게 된 것은 신라 흥덕왕 때부터로, 차는 그 후 천여 년 동안 우리 민족에게 예절과 풍류를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 중 가열을 통해 발효를 막아 찻잎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시킨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인한 항산화, 항암 효과로 유명합니다.

또한 녹차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수용성 성분은 카테킨이라는 물질로!

카테킨은 차의 독특한 떫은맛을 내며, 구조상 수산화기(OH-)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러 물질과 잘 결합합니다.

특히 테아닌은 녹차에 2~3%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차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보통 차의 맛을 즐기려면 60~70℃에서 은은하게 차를 우려내야 하는데.

저온에서 아미노산이 잘 우러나오고, 카페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간편하게 마시는 티백 녹차에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과학이 담겨있는데!

티백이 물에 넣어도 찢어지거나 풀어지지 않는 이유는 열가소성 수지를 안쪽에 넣고 열과 압력을 가해 봉합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가 차를 마시기 위한 다구에도 과학이 숨어있는데.

특히 도기의 한 종류인 `니흥도`는 유약을 바르지 않아 자연적으로 질박한 감각을 살린 것으로, 이 도기는 몸체에 투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찻잔에 며칠 동안 물을 담가 놓아도 물이 상하지 않고!

꽃병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꽃이 쉽게 시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 문화의 성행을 밑거름으로 청자를 발전시키고!

차를 정성스레 닦으며 맛과 향, 건강을 지켜온 우리의 선조.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의 녹차와 다구 역시 더욱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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