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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나눔의 기쁨
등록일 :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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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나눔의 기쁨은 알고 있지만 실행을 미루고 계시는 분들도 더러는 계실텐데, 30일은 행정자치부 주최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부문화 혁신 포럼이 열렸습니다.

최고다 기자>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칠 때면 의례 자선냄비라는 모습으로 떠오르는 우리의 기부문화.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빈약한 모습입니다.

연간 국가별 기부모금의 총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기부문화의 선진국인 미국 그 뒤를 잇는 캐나다와 일본, 그리고 중국에 비해서도 뒤집니다.

특히 기부총액 가운데 개인 기부금이 20%로 세계평균인 69.9%와는 차이가 큽니다.

기부 자체가 개인보다는 단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기부문화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취약한 실정입니다.

취약한 기부문화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부문화를 바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부는 남고 넘쳐서 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나누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시스템의 투명성도 담보 돼야 할 덕목입니다.

내가 기부한 돈이 과연 어떻게 적절하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통로가 확보 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봉사활동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부문화.

기부문화의 빠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부문화 혁신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기부를 생활화하고 있는 기부문화 유공자들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습니다.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기부문화.

이제 어떻게 모으느냐는 논의보다 어떻게 나누느냐에 대해 고민해 봐야할 때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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