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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산업생산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24억2천만달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는 38억4천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17억 5천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연간 흑자규모도 30억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에 비해 0.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추석연휴를 뺀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12.5%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재판매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습니다.

한편, 대다수 기업들도 앞으로 경기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100을 훨씬 넘은 112.4를 기록해,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기준치 100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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