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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년간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가운데 일부를 저소득층 자활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말부터 30만원 이하의 휴면 예금은 금융기관이 알아서 주인을 찾아줍니다.

서정표 기자>

계좌를 만들어 놓고도, 바쁜 일상 때문에 놓쳐버리기 일쑤인 휴면계좌.

미쳐 얼마가 있는지 과연 몇개가 잠을 자고 있는지 깜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4월말 현재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자고 있는 예금이 은행권에만 3천 8백억원, 농협과 저축은행과 같은 비은행권에도 천 2백억원에 이릅니다.

또 보험사에 쌓여 있는 휴면 보험금도 무려 5천 139억원에 달했습니다.

통장을 만든 뒤 5년간 거래없는 휴면계좌에 1조원이 넘은 예금과 보험금이 잠자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30만원 이하의 휴면 예금과 보험금은 고객이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됩니다.

하지만 30만원 이상의 휴면예금과 보험금은 1월말까지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저소득층의 교육비나 창업비로 지원해 자활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조원이 넘는 휴면예금 가운데 3천억 정도가 서민을 위한 금융사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본인도 모르는 휴면예금과 보험금이 예상외로 많다며 한번씩 확인해 볼 것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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