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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이 함께 한 식사···시종일관 화기애애
등록일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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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간 오찬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지난 정상회담에서 화제를 모았던 평양 냉면이 오찬장에 등장했고, 북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산물 식당도 찾았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평양공동선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향한 곳은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옥류관입니다.
식탁에 오른 메뉴는 평양냉면.
지난 4.27 정상회담 환영 만찬 식탁에 올라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메뉴입니다.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지난 4월 27일)
“평양냉면, 멀리 온...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달걀지단과 오이 등 각종 고명이 거칠고 탐스러운 면 위에 듬뿍 올라갔습니다.
잣을 띄운 맑은 국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문 대통령은 냉면을 한 웅큼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 오랜만에 다시 한번 평양의 맛을 즐겼습니다.
두 정상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우리측 공식수행원들과 재계 인사, 정치인, 예술인 등 오찬에 참석한 이들도 냉면 맛에 감탄했습니다.

녹취> 지코 / 가수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밍밍하지 않고 맛은 확실하게 느껴지되 그렇다고 자극적이지 않고, 굉장히 균형 잡힌 맛이더라고요. 솔직히 지금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먹을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 장소는 북측이 추천한 평양 시내 대동강 수산물식당으로 결정됐습니다.
철갑상어와 자라 등 보양식이 주메뉴인 수산물식당은 평양 시민들도 자주 찾는 식당입니다.
3층 건물, 1천500석 규모로 지난 7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문을 열었습니다.
저녁 7시쯤 문 대통령이 식당으로 들어서자 식사를 하던 북한 주민들이 박수치며 맞이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건넸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보러 왔습니다.”

7시 20분, 예정에는 없었지만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만찬장에 깜짝 방문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

김 위원장은 만찬장에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로 화답합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결례를 범했습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경제분야 특별수행원들을 위해 만찬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와 정부 수행단이 참석했고, 북한 측에서는 김여정 부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두 정상은 예정에 없던 만찬을 포함해 이틀 동안 세 차례 식사를 즐기며 친교를 돈독히 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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