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 위원장 집단체조 관람···"15만 관중 환영"
등록일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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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빛나는 조국’ 공연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유용화 앵커>
15만 명의 관중이 문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대집단체조가 열린 5.1 경기장은 15만 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약 2만 명의 평양시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카드 섹션으로 문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환영했고, 한반도기가 게양되자 큰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두 정상이 관람한 대집단 체조는 북한이 최근 선보인 '빛나는 조국'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해 9.9절을 맞아 지난 2013년까지 공연했던 '아리랑'에 이어 공개한 집단체조입니다.
본래 체제선전용 공연이지만 어제(19일) 공연에서는 체제선전 내용이 줄고 문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의미가 부각됐습니다.
공연자들은 한반도기 흔들며 환호했고, 인공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카드섹션을 통해 만든 대형 스크린에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커졌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통로를 이어나가자' 는 구호가 등장했고, 행사의 마지막은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평양시민
"통일이 당장 되는 것 같습니다. 통일이 빨리 오게끔 우리가 노력해야겠습니다. 통일을 더욱 앞당겨 주기 바랍니다. "
인터뷰> 지코 / 가수
"통일 관련 문구를 마지막에 봤을 때 감동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 표정을 봤는데, 진심으로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남북 정상은 공연이 끝난 후 맞잡은 손을 높이 들어 평양시민의 환호성에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뜨거운 박수를 바란다'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15만 평양 시민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일궈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한반도 평양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행하는 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15만 북한 주민들이 보낸 기립박수는 모두 12차례.
환호와 박수가 뒤섞이면서 당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의 연설은 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최아람 정현정)
연설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빛나는 조국’ 공연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유용화 앵커>
15만 명의 관중이 문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대집단체조가 열린 5.1 경기장은 15만 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약 2만 명의 평양시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카드 섹션으로 문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환영했고, 한반도기가 게양되자 큰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두 정상이 관람한 대집단 체조는 북한이 최근 선보인 '빛나는 조국'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해 9.9절을 맞아 지난 2013년까지 공연했던 '아리랑'에 이어 공개한 집단체조입니다.
본래 체제선전용 공연이지만 어제(19일) 공연에서는 체제선전 내용이 줄고 문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의미가 부각됐습니다.
공연자들은 한반도기 흔들며 환호했고, 인공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카드섹션을 통해 만든 대형 스크린에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커졌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통로를 이어나가자' 는 구호가 등장했고, 행사의 마지막은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평양시민
"통일이 당장 되는 것 같습니다. 통일이 빨리 오게끔 우리가 노력해야겠습니다. 통일을 더욱 앞당겨 주기 바랍니다. "
인터뷰> 지코 / 가수
"통일 관련 문구를 마지막에 봤을 때 감동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 표정을 봤는데, 진심으로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남북 정상은 공연이 끝난 후 맞잡은 손을 높이 들어 평양시민의 환호성에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뜨거운 박수를 바란다'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15만 평양 시민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일궈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한반도 평양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행하는 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15만 북한 주민들이 보낸 기립박수는 모두 12차례.
환호와 박수가 뒤섞이면서 당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의 연설은 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최아람 정현정)
연설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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