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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반도체나 이동통신과 같은 첨단 분야의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분쟁도 치열합니다.

세계 선진기업의 특허전략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특허정보 콘퍼런스가 30일 열렸습니다.

김미정 기자>

전구를 생산하는 국내의 A기업. 전구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서 특허경영 컨설팅 회사에 기술개발전략을 의뢰합니다.

하지만 이미 독일의 전구관련 기업에서 똑같은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 컨설팅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얻은 A기업은 즉시 개발전략을 수정함으로써 20억원 가량의 개발.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특허 정보를 활용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허정보의 활용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허기술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면 막대한 비용이 국가 연구개발에 중복 투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계 선진기업들의 특허전략과 특허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특허정보 퍼런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특허정보 콘퍼런스는 특허청이 기업과 연구소의 특허정보 활용능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국제적인 특허정보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특허전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를 위해 특허정보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발표와 함께 기술개발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습니다.

또 행사장 옆에는 국제지식재산권기구, 한국특허정보원과 같은 국내외 특허정보기관이 참여해 참석자들의 특허정보서비스 체험을 도왔습니다.

특허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들의 특허전략, 특허정보 활용능력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내외 특허관련 전문가 6백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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