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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중유지원 방안 집중 논의
등록일 :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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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불능화 이행의 대가로 제공할 중유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9일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네, 첫날 회의가 조금 전에 마무리됐는데, 논의에 진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네, 오전 회의가 끝난 뒤 임성남 북핵기획단장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임 단장은 북한이 받기로 한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 가운데 중유 이외의 품목으로 받기를 희망한 중유 50만t 상당분에 대해 구체적 내역을 29일 오전 회의에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다음달 1일부터 불능화 조치를 개시하게 되는 등 자신들이 북핵 2단계 조치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만큼 나머지 5개국도 약속된 경제에너지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주기 바란다는 기본입장을 피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Q2> 네,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45만톤의 중유 수송은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올해 북핵 `2·13 합의` 이후 한국과 중국이 이미 5만톤씩을 제공한 데 이어 미국도 중유 수송을 개시했습니다.

GS칼텍스는 미국의 대외원조기구인 유세이드(USAID)가 실시한 미국의 대북 중유공급 국제입찰에서 2만 천톤을 수주해 이를 실은 유조선이 28일 여수항을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이어 다음달에는 러시아가 중유 5만톤을 북한에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나머지 중유제공의 순서와 `납치문제` 등을 이유로 대북 지원을 보류해온 일본의 참여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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