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소형 앵커>
오는 12월부터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방식인 '제로페이'가 시범 실시되는데요.
정부와 서울시가 제로페이의 공동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장에 있는 QR 코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계좌이체되는 방식의 결제서비스, '제로페이'.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8%~2.3% 사이인데, 제로페이는 0%대의 수수료율이 가능해져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듭니다.
결제 과정의 중간 단계인 밴사와 카드사를 생략해서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겁니다.

녹취> 최종구 / 금융위원장 (지난 11일)
"(소상공인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늘 호소해왔기 때문에 적절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정부는 제로페이 사업의 공동가맹점을 모집을 시작합니다.
서울지역 25개의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지하철역 사무소 등을 방문하거나 임시 홈페이지(seoulpay.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8억원 이하면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이 넘으면 0.5%의 수수료율이 각각 책정됩니다.
가맹점 뿐만 아니라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나 지갑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고 공용주차장이나 문화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의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소득공제 혜택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5%인데, 제로페이는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정부는 금융공동망시스템을 보완하고 활용해 다음달 말까지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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