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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유럽기업 `첫 입주`
등록일 : 20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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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단계 사업에 유럽계 기업의 첫 입주가 확정됐습니다.

공단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져서,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앞으로 더 많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해림 기자>

이번에 개성공단 입주가 확정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입니다.

독일 프레틀 M&S사가 8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 내 자회사 `한국 프레틀`사로, 유럽계 기업으로는 첫 개성공단 진출입니다.

한국 프레틀은 당초 중국 투자를 계획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임금이 싼 개성공단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부지에서 외국기업 전용으로 배정된 6개 필지 중 이미 중국계 기업 2곳이 입주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럽계 기업인 프레틀사의 입주는 그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무엇보다 개성공단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더 많은 외국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만에 하나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변수가 생기더라도 공단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토지공사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외국 기업의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외국기업 유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토지와 임금, 국제적 비즈니스 도시인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요건이 외국기업들에게 개성공단의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이제 남과 북을 넘어 국제적인 경제 특구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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