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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자성목소리 높아
등록일 :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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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본격 운영중인 취재지원선진화 시스템에 대해서 일부 기자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계 내부에서는 기자들의 명분없는 투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세중 기자>

취재지원 선진화 시스템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먼저 한겨레 신문의 오태규 수석 부국장은 지난 14일 칼럼을 통해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대의를 선택했다며 일부 기자들이 거부하고 있는 합동브리핑센터 이전과 브리핑 참석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합동브리핑을 외면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정부 입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겨레신문 김종구 편집국장도 최근 미디어 25일과의 인터뷰에서 취재지원 선진화에 100%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면접촉 제한 등의 독소조항이 사라진 마당에 기사송고실 이전을 거부하며 브리핑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 이재국 기자는 취재지원 선진화 시스템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후배기자에게 반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편지 형식의 글을 기자협회보에 기고했습니다.

이 기자는 기고문에서 정부가 기자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지금 기자들이 주장하는 언론자유탄압은 수긍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현안에 대한 자의적이고 이중적인 언론의 잣대와 왜곡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출입처 위주의 취재와 발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재문화를 만드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정부와 언론단체는 취재지원 선진화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위해 23일부터 논의를 재개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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