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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24일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전국의 기업도시 예정지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기공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른데,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Q1> 먼저 기공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A> 네, 태안관광ㆍ레저형기업도시는 전국 기업도시 시범사업6곳중 가장 먼저 정부승인을 받고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태안 기업도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9조 156억원이 투입돼 건설기간동안 14조원의 생산유발과 1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6개 골프코스, 아쿠아월드와 모험동산, 3차원 가상체험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2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호텔과 컨벤션센터, 기업연수원 시설의 국제비즈니스단지도 생깁니다.

또 서산간척지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점을 감안해 전체부지의 26%를 철새보호구역으로 원형상태로 보존할 계획입니다.

현재 5등급인 부남호 수질도 오는 2015년까지 3등급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 쾌적한 환경을 갖춘 호반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Q2> 한편 기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로스쿨 선정을 지역 균형발전과 연계시켜서 언급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2009년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선정에도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공교육 정상화 3원칙이나 종합부동산세가 균형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참여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전제한 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아울러 전 국토를 수준 높은 삶의 공간으로 재편하는 대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참여정부는 그동안 균형발전 정책을 꿋꿋하게 버텨왔지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참여정부는 더 이상 지킬 힘이 없다`며 `이제는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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