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로 돌아본 2018년···'한반도 평화' 여정
등록일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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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어느덧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를 정리하면서 가장 주목받았던 열 가지 소식을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10대 뉴스 첫 번째는 역시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이겠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기점이 마련된 한 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남북 정상이 올 한 해에만 세 번을 만났습니다.
첫 시작은 지난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을 갈라놓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대통령께서 이렇게 판문점,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준 데 대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남북 정상의 역사적만남, 다시 떠올려봐도 참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8월에는 이산가족이 다시 만났고요.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는데요.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의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한 군사분야합의서를 채택했고요.
문 대통령은 5.1 경기장에서 남한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이튿날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 채효진 기자>
돌이켜보니 한반도 역사에 획을 그을 한 해였군요.
올해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도 성사됐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됐는데요.
당시 모습,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사실입니다."
북미 정상은 2시간에 걸친 회담과 오찬 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는데요.
미국은 북한의 체제보장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이번에는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올 하반기부터 노동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됐잖아요?
◆ 이혜진 기자>
네,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습니다.
주간 노동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었는데요.
야근에 허덕이던 직장인들의 저녁 일상이 한층 여유로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실제로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외국어 학원이나 피트니스센터 수강생이 많이 늘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던데요.
소득주도 성장의 주요 정책이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 이혜진 기자>
네,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8천 350원으로 오릅니다.
올해보다 10.9% 인상된 금액인데요, 이로써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그런가 하면, 올해 초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이상 과열조짐을 보였는데요.
정부가 가파르게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우선 투기 규제지역을 9곳 추가하는 8.27 부동산대책을 내놨고요.
이어 역대급 고강도 대책이라 평가받는 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나왔습니다.
초고가, 다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대책입니다.
녹취> 최종구 / 금융위원장 (지난 9월 13일)
"대출규제 새로 도입된 부분은 앞으로 은행 돈을 빌려서 지금 살고 있는 집 이외에, 또 자기가 살고자 하는 집 이외에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힘입어 한 때 천정부지로 오르던 부동산 시장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올 한해 화제가 된 10대 뉴스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뉴스는 사회 전반에 숨어있던 성폭력을 고발한 미투 운동입니다.
작년 9월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올해 초 국내에서도 바람을 일으켰죠?
◆ 이혜진 기자>
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던 고은 시인에 이어 김기덕 영화감독과 배우 조민기, 조재현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고요.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됐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이 충격을 줬습니다.
◇ 채효진 기자>
당시 피해를 호소했던 분들의 감정이 떠올라서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미투 운동 확산과 함께 정부도 성희롱 성폭력 근절대책을 내놨는데요,
이런 고질적인 병폐가 확실히 뿌리뽑혔으면 합니다.
◇ 김현아 앵커>
올해 10대 뉴스 여덟 번째는 미세먼지 이슈입니다.
이 기자, 계절 가리지 않고 올해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상당히 심각했잖아요.
◆ 이혜진 기자>
맞습니다.
지난 11월 초 서울 하늘 모습입니다.
푸르렀던 가을 하늘이 뿌연 잿빛으로 바뀌었는데요,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공포가 나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요.
내년 2월부터는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 문기혁 기자>
내년에는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여름 참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폭염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였죠.
◆ 이혜진 기자>
네, 올 여름 폭염에 다들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서울의 최고기온이 39.6도였는데요.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했고요.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올해 마지막 10대 뉴스입니다.
사립유치원 비리와 집단폐원 이슈가 국민을 공분케 했었죠.
◆ 이혜진 기자>
네, 사립유치원과 관련한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국고로 지급되는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사립 유치원은 적반하장으로 집단 폐원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에 정부는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하는 내용 중심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아직, 사립유치원 이슈는 현재진행형인데요.
정부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대응할 방침입니다.
◇ 김현아 앵커>
지금까지 10대 뉴스로 2018년 정리해봤는데요.
다가오는 2019년은 좋은 뉴스로 가득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어느덧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를 정리하면서 가장 주목받았던 열 가지 소식을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10대 뉴스 첫 번째는 역시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이겠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기점이 마련된 한 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남북 정상이 올 한 해에만 세 번을 만났습니다.
첫 시작은 지난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을 갈라놓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대통령께서 이렇게 판문점,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준 데 대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남북 정상의 역사적만남, 다시 떠올려봐도 참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8월에는 이산가족이 다시 만났고요.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는데요.
남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의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한 군사분야합의서를 채택했고요.
문 대통령은 5.1 경기장에서 남한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이튿날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 채효진 기자>
돌이켜보니 한반도 역사에 획을 그을 한 해였군요.
올해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도 성사됐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됐는데요.
당시 모습,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사실입니다."
북미 정상은 2시간에 걸친 회담과 오찬 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는데요.
미국은 북한의 체제보장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이번에는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올 하반기부터 노동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됐잖아요?
◆ 이혜진 기자>
네,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습니다.
주간 노동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었는데요.
야근에 허덕이던 직장인들의 저녁 일상이 한층 여유로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실제로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외국어 학원이나 피트니스센터 수강생이 많이 늘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던데요.
소득주도 성장의 주요 정책이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 이혜진 기자>
네,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8천 350원으로 오릅니다.
올해보다 10.9% 인상된 금액인데요, 이로써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 김현아 앵커>
그런가 하면, 올해 초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이상 과열조짐을 보였는데요.
정부가 가파르게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죠?
◆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우선 투기 규제지역을 9곳 추가하는 8.27 부동산대책을 내놨고요.
이어 역대급 고강도 대책이라 평가받는 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나왔습니다.
초고가, 다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대책입니다.
녹취> 최종구 / 금융위원장 (지난 9월 13일)
"대출규제 새로 도입된 부분은 앞으로 은행 돈을 빌려서 지금 살고 있는 집 이외에, 또 자기가 살고자 하는 집 이외에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힘입어 한 때 천정부지로 오르던 부동산 시장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올 한해 화제가 된 10대 뉴스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뉴스는 사회 전반에 숨어있던 성폭력을 고발한 미투 운동입니다.
작년 9월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올해 초 국내에서도 바람을 일으켰죠?
◆ 이혜진 기자>
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던 고은 시인에 이어 김기덕 영화감독과 배우 조민기, 조재현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고요.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됐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이 충격을 줬습니다.
◇ 채효진 기자>
당시 피해를 호소했던 분들의 감정이 떠올라서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미투 운동 확산과 함께 정부도 성희롱 성폭력 근절대책을 내놨는데요,
이런 고질적인 병폐가 확실히 뿌리뽑혔으면 합니다.
◇ 김현아 앵커>
올해 10대 뉴스 여덟 번째는 미세먼지 이슈입니다.
이 기자, 계절 가리지 않고 올해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상당히 심각했잖아요.
◆ 이혜진 기자>
맞습니다.
지난 11월 초 서울 하늘 모습입니다.
푸르렀던 가을 하늘이 뿌연 잿빛으로 바뀌었는데요,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공포가 나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요.
내년 2월부터는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 문기혁 기자>
내년에는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여름 참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폭염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였죠.
◆ 이혜진 기자>
네, 올 여름 폭염에 다들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서울의 최고기온이 39.6도였는데요.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했고요.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 김현아 앵커>
올해 마지막 10대 뉴스입니다.
사립유치원 비리와 집단폐원 이슈가 국민을 공분케 했었죠.
◆ 이혜진 기자>
네, 사립유치원과 관련한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국고로 지급되는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사립 유치원은 적반하장으로 집단 폐원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에 정부는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하는 내용 중심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아직, 사립유치원 이슈는 현재진행형인데요.
정부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대응할 방침입니다.
◇ 김현아 앵커>
지금까지 10대 뉴스로 2018년 정리해봤는데요.
다가오는 2019년은 좋은 뉴스로 가득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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