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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피의자로 검찰 조사
등록일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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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으로, 대법원장 출신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 전 대법원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법원노조 등의 반발로 애초 예정했던 대법원 로비가 아닌 건물 밖, 정문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부덕에 따른 일이라면서도 편견과 선입견 없이 사건을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양승태 / 전 대법원장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억나는 대로 가감 없이 답변하고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모쪼록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소명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혐의는 40개가 넘습니다.
먼저, 일제 강제징용 소송 등 각종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제징용에 동원된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을 지연시키는 대가로 상고법원 설치, 법관 해외 파견 등을 관철시키려고 했다는 겁니다.
비판적 성향의 판사들 명단을 작성해 불이익을 주려고 한 혐의와, 3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병대, 고영환 전 대법관들을 재소환하는 등 양 전 대법원장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습니다.
검찰은 무리하게 심야조사를 이어가진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방대한 만큼 추가조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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