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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수입 증가
등록일 :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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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기술로 개발한 이동용 무선통신 서비스 `와이브로`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와이브로 기술로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김미정 기자>

움직이는 차 안에서 화상통화를 하고 지하철안에서는 인터넷으로 메신저를 주고 받습니다.

초고속 휴대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를 통해 가능한 일입니다.

와이브로 사업자인 KT는 지난해 6월부터 서울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

이번에 국제표준 채택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와이브로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제조업체로는 삼성전자가 내년 4월부터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사와 손잡고 뉴욕과 보스턴 등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습니다.

포스데이타도 싱가폴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국내 제조업체의 와이브로 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의 국제표준채택으로 기술로열티수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한 이동통신 기술인 CDMA는 원천 기술이 미국 퀄컴사에 있어 로열티 부담이 있었지만, 와이브로는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와이브로를 채택하는 나라가 많아질 수록 우리쪽의 기술 로열티 수입이 많아지게 됩니다.

와이브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가입자 기준으로 2억 1천만명, 생산 유발효과는 무려 12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0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축이 돼 민간기업 삼성전자와 KT, SKT 등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와이브로.

3년만에 시연에 성공하고 5년만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서 IT강국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과 동시에 차세대 성장동력을 새롭게 창출하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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