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최대 표차 '부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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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브렉시트 합의안, 최대 표차 '부결'
EU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브렉시트가 다시 벼랑 위에 섰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영국 하원은 한차례 미뤄졌었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 영국 하원 의장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영국 의회 역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패배한 것은 처음입니다.
승인투표가 부결되자마자 야당의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나섰고 메이 총리는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힘겹게 마련한 합의안이 어그러지자 유럽연합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영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이제 영국이 우리에게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말해줄 때입니다. 우리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통합적이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3월 29일, 영국와 EU가 갈라서는데요.
아무런 합의없이 이뤄지는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북미 '친서외교' 재가동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 보내. 2019년 1월 15일"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보낸 친서가 인편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어. 2019년 1월 15일"
이어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위해 곧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으로 미루어볼 때, 북미고위급 회담은 17일과 18일 사이 열릴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웨덴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지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 에르도안 "시리아 안전지대, 터키가 구축할 것"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시리아 안전지대 구축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시리아 북부 국경을 따라 구축할 안전지대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미국이 물류·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이같은 안전지대 설치를 완수해낼 것입니다."
트위터_트럼프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하면, 미국이 터키 경제를 파괴할 것. 2019년 1월 13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터키가 쿠르드를 치면 미국이 터키 경제를 파괴할 거라며 안전지대를 제안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협의에 따라 세부사항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르도안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의 시리아 철군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IS격퇴를 위해 미국과 함께 싸웠던 쿠르드가 바람 앞에 등불이 된 가운데, 미국과 터키가 어떤 합의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백악관 '패스트푸드' 만찬
백악관 만찬에 패스트푸드가 잔뜩 등장했습니다.
셧다운 장기화 여파로 요리사들까지 출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해 만찬을 했는데요.
만찬 메뉴는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가 다였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공무원들이 출근을 못하게 되면서 백악관 요리사들도 집에 있기 때문이랍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기 피자와 300개의 햄버거, 그리고 아주 많은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죠. 이는 모두 셧다운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민주당이 장벽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푸드 만찬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는데요.
셧다운 때문에 백악관 손님들이 햄버거 파티를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5. 케냐 도심서 폭탄·총격 테러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총격과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호텔과 병원, 식당 등이 모여있는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지역에서 무장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탄이 한차례 폭발했고 격렬한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녹취> 로버트 무리레 / 목격자
"어떤 무리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전 화장실에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죠. 문을 열고 나가니 사람들이 보였고 연기가 자욱했어요."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는데요.
아직도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브렉시트 합의안, 최대 표차 '부결'
EU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브렉시트가 다시 벼랑 위에 섰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영국 하원은 한차례 미뤄졌었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 영국 하원 의장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영국 의회 역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패배한 것은 처음입니다.
승인투표가 부결되자마자 야당의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나섰고 메이 총리는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힘겹게 마련한 합의안이 어그러지자 유럽연합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영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이제 영국이 우리에게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말해줄 때입니다. 우리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통합적이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3월 29일, 영국와 EU가 갈라서는데요.
아무런 합의없이 이뤄지는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북미 '친서외교' 재가동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 보내. 2019년 1월 15일"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보낸 친서가 인편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어. 2019년 1월 15일"
이어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위해 곧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으로 미루어볼 때, 북미고위급 회담은 17일과 18일 사이 열릴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도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웨덴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지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 에르도안 "시리아 안전지대, 터키가 구축할 것"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시리아 안전지대 구축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시리아 북부 국경을 따라 구축할 안전지대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미국이 물류·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이같은 안전지대 설치를 완수해낼 것입니다."
트위터_트럼프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하면, 미국이 터키 경제를 파괴할 것. 2019년 1월 13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터키가 쿠르드를 치면 미국이 터키 경제를 파괴할 거라며 안전지대를 제안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협의에 따라 세부사항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르도안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의 시리아 철군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IS격퇴를 위해 미국과 함께 싸웠던 쿠르드가 바람 앞에 등불이 된 가운데, 미국과 터키가 어떤 합의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백악관 '패스트푸드' 만찬
백악관 만찬에 패스트푸드가 잔뜩 등장했습니다.
셧다운 장기화 여파로 요리사들까지 출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해 만찬을 했는데요.
만찬 메뉴는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가 다였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공무원들이 출근을 못하게 되면서 백악관 요리사들도 집에 있기 때문이랍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기 피자와 300개의 햄버거, 그리고 아주 많은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죠. 이는 모두 셧다운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민주당이 장벽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푸드 만찬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는데요.
셧다운 때문에 백악관 손님들이 햄버거 파티를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5. 케냐 도심서 폭탄·총격 테러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총격과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호텔과 병원, 식당 등이 모여있는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지역에서 무장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탄이 한차례 폭발했고 격렬한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녹취> 로버트 무리레 / 목격자
"어떤 무리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전 화장실에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죠. 문을 열고 나가니 사람들이 보였고 연기가 자욱했어요."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는데요.
아직도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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