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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빈소 찾아 조문
등록일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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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반평생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바쳐온 김복동 할머니가 그제(2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고, 시민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끝까지 싸워달라"

김복동 할머니는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일본을 향해 절규하고 분노했습니다.
향년 93세.
14살 때 위안소로 끌려간 김 할머니는 1990년대부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녹취> 故 김복동 할머니(지난해 9월)
"얼굴도 모르고 한번도 우리들 보러 온 사람들도 아닌 분들이 할머니들 팔아서 그 돈을 가지고 자기네들 생활할 월급을 받는다는 게 우스운 일 아닙니까."

그리고 이어진 1년여 간의 암 투병.
그젯밤 세상을 떠난 김 할머니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29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넋을 기렸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윤미향 정신기억연대 이사장과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등을 만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에도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도 어제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를 지켰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이기훈 / 영상편집: 김종석)
누리꾼들의 추모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온종일 이어진 가운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3명으로 줄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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