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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4차협상 마무리
등록일 : 20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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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진행된 한.EU FTA 4차 협상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양측은 상품양허와 자동차 비관세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였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1> 양측 수석대표가 오전에 차례로 브리핑을 했는데, 이번 협상 어떻게 정리됐습니까?

A> 네, 양측은 지난 15일부터 상품 양허와 비관세 장벽 등 상대적으로 진도가 느린 분야에 협상력을 집중했는데요, 핵심쟁점인 자동차 비관세 장벽에서
양측은 서로의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유럽연합측은 국제기술표준에 맞게 생산된 자동차는 수입을 허용해 달라고 본격적으로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측은 자체표준과 미국표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수용이 곤란하다고 맞섰습니다.

지역 명칭의 상표권을 인정하는 지리적 표시제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또 서비스 분야에서도 전자상거래와 통신 서비스에서 의견접근을 이뤄냈습니다.

Q2> 당초에 이번 협상이 연내 타결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어떻게 되겠습니까?

A> 네, 4차협상이 별 다른 진전없이 끝나면서 연내 타결이 더 힘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수석대표는 협상 상황이 어렵지만 연내 타결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양측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럽연합측은 자동차 비관세 분야, 우리측은 반덤핑 분야에서의 진전을 타결의 요건으로 꼽고 있습니다.

5차 협상은 다음달 19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양측은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5차 협상부터 새로운 양허안을 가지고 개별 품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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