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이슈 포커스
등록일 : 2007.09.20
미니플레이
서울에서 북쪽으로 232 킬로미터 떨어진 곳.

그곳에 평양이 있습니다.

차로 두 시간 남짓 달리면 닿을 거리지만, 분단 이후 서로 다른 체제로 남측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평양으로 가는 길과, 예상되는 숙소, 참관지 등 평양의 주요 시설들을 미리 가 봤습니다.

지난 2000년에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양의 순안 공항에 북한 방문의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타고 개성-평양을 잇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 정상이 분단의 상징 휴전선을 넘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판문점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합니다.

1983년에 건설된 백화원초대소는 외국의 주요 국빈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숙소로 이용했던 곳으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도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우리 측 대표단의 숙소로 쓰였습니다.

이 밖에도 평양에는 남북 행사 때마다 주로 이용되는 고려 호텔과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양각국제호텔 등이 있습니다.

정치.집회 관련 시설로는 인민문화궁전과 만수대 의사당 등이 있습니다.

평양시 중구에 위치한 인민문화궁전은, 1974년 4월에 건립됐으며 각종 국제회의와 정치 집회 장소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만수대의사당은 북한 정치의 중심지입니다.

우리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곳으로, 북한최고인민회의가 바로 이곳에서 개최됩니다.

인민대학습당과 김일성 종합대학,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등은 북한의 주요 교육 관련 시설입니다.

먼저, 북한 최대의 종합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은 약 6,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열람실, 회의실, 강의실과 3천 만권의 장서가 보관된 서고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김일성 종합 대학은 북한의 최고 대학으로, 지난 1946년 10월 1일에 설립됐으며, 현재 20여개 학부, 65개 학과에 만 2천 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은, 북한의 대표적인 어린이회관으로 지난 89년 5월에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특기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평양에는, 평양지하철과 만수대 예술극장, 5 · 1 경기장과 옥류관 등이 있는데요,평양 지하철은 남북으로 뻗은 천리마선과 동서로 뻗은 혁신선, 두 개의 노선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두 17개 역에 총 길이는 34 킬로미터입니다.

평양 중심지에 위치한 만수대 예술 극장은 북한에서 가장 화려한 공연 시설 중 하나입니다.

‘꽃 파는 처녀’와 같은 각종 공연이 이곳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평양시 모란봉 구역 능라도에 있는 ‘5 · 1 경기장’은 매년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지난 89 년 평양세계청년학생 축전의 개회식과 폐회식이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대동강변에 위치한 2층 한옥 건물의 옥류관은, 1960년 8월에 세워진 곳으로, 평양 냉면이 유명합니다.

또한, 평양인근 남포시에 위치한 서해갑문은 평양을 출입하는 북한 최대의 갑문으로 86년에 완공됐으며 5만톤, 2만톤, 2천톤급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갑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미리 가 본 평양,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정상회담 기간중 우리 대표단은 평양의 여러곳을 방문하게 될텐데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정례화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도 발전된 우리 서울의 모습을 직접 와서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남북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 정착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회담 참가자들의 노력은 물론, 온 국민의 성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