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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마지막날, 작별상봉
등록일 : 20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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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이산가족 대면상봉 이틀째인 18일 오전, 가족들은 18일 대면상봉에 이어서 개별상봉을 가졌습니다.

점심식사 후엔 삼일포를 구경하면서 혈육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첫날 대면상봉이 들뜬 마음에 다소 흥분된 모습이었다면, 둘쨋날 아침부터 금강산 해금강 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은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20대 나이에 헤어졌다 다시 만난 부부도 인민군과 국군으로 갈라져서 싸워야 했던 형제에게도 다시 만났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의 소식을 전해듣자 가족들은 금새 눈시울을 붉히며 통곡합니다.

기쁨과 통곡이 교차하며 진행된 2시간여의 개별상봉.

이튼날 개별상봉은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의 객실로 찾아가 전날 단체상봉 때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불과 하루만 지났을 뿐인데, 형제와 자매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도 이젠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후엔 북측 가족 숙소인 금강산호텔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삼일포를 찾아 2시간 동안 야외에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자연의 풍광을 꿈에 그리던 형제들과 같이한 가족들의 표정은 더 없이 상쾌해 보입니다.

남측 1회차 상봉단은 20일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육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갑니다.

주말인 20일부터는 남측 93가족과 이들이 찾은 북측 가족 219명이 2박3일 동안 금강산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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