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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경협 떠맡을 각오 돼있어"
등록일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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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2차 북미정상 회담의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면서 남북경협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사이 철도나 도로 연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떠맡을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과 적극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년간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시킨 실패를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외교전략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차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하는 중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준비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담 결과 등을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직후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릴 것이며 결과 공유를 위해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관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통화를 통해 두 정상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을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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