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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1등급 훈장' 추서···독립유공자 포상
등록일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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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기존 서훈과 별개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독립 유공자 333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집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일제강점기에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된 유관순 열사.
3년형을 선고받은 유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 끝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1962년, 유 열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별도로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피우진 / 국가보훈처장
“기 수여된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의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있었고, 이는 국민청원,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의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제100주년 3.1절 계기 대대적인 독립유공자 포상도 이루어집니다.
건국훈장 26명을 비롯해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 등 총 333명이 포상을 받게 됩니다.
1908년 강원도 원주 일대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일본군에 의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고(故) 정대억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수여됩니다.
당시 원용팔 의진이 정대억 선생을 참모종사로 임명했다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 고(故) 조명희 선생은 1938년 사망 직전까지 '낙동강', '짓밟힌 고려' 등 작품을 통해 항일 독립의식을 고취한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게 됩니다.
황해도 봉산군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고(故) 장성심 선생은 건국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정식 / 국가보훈처 홍보팀장
“정부는 작년에 독립운동과 관련된 심사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최소 기준 (옥고) 3개월 기준을 완화하면서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여성, 학생, 의병 등을 더욱더 발굴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여식은 다음 달 1일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치러지고 유족에게 각각 수여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임주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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