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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기 상승세를 타고, 경제성장 전망치들이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성장률을 5%대 초반으로 예상했고, 국책 연구기관이나 민간연구소도 잇따라 성장률을 올려잡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경기상승국면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5%대 초반으로 내다봤습니다.

재경부는 17일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인 4.6%보다 다소 높은 4%대 후반에서 5% 사이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지난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9%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KDI는 최근의 경기회복은 실질구매력 회복을 동반하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는 모습이라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에 이어 민간연구소들도 경제성장률 상향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6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5.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어 경기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역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세계 교역 증대와 시장다변화 등을 바탕으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최근 꺽일지 모르는 유가 상승 등은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주택경기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도 우리경제에 부담요인 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기상황에 대한 각종 지표추이와 위험 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해 경제상승곡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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