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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고속도로 개발
등록일 :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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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속도의 대명사인 독일 아우토반에 견줄만한 고속도로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섭니다.

건설교통부는 일명 스마트 하이웨이로 불리는 최첨단 지능형 고속도로를 오는 2016년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소영 기자>

쭉 뻗은 도로를 자동차가 막힘없이 달립니다.

시속 160km로 달리면서도 흔들림과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200m 전방에 사고현장이 감지되자, 자동차는 곧장 속도를 늦춥니다.

차선을 이탈해도 도로에 깔린 센서를 통해 어느새 경보가 울립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꿈의 도로가 2016년이 되면 우리 눈앞에 펼쳐집니다.

스마트 하이웨이라 불리는 이 도로는 빠르고 편리할 뿐 아니라 안전성도 탁월합니다.

자동차 사이의 거리를 조절해주는가 하면, 노선을 벗어났을 땐 핸들을 바로잡아주는 등 그야말로 똑똑한 기능을 두루 갖춘 도로입니다.

건교부는 시범도로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 등 스마트 하이웨이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우선, 실용화에 앞서 교통량이 집중된 수도권 연결 도로 100~150km 구간을 시범 적용 구간으로 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범사업이 끝난 후에는 행정도시가 들어서게 될 충청권과 서울을 잇는 스마트 하이웨이가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하이웨이가 건설되면 운전자는 타이어 소음 없이 시속 16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제공받아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대전까지 1시간 20분이 걸리던 것이 45분 가량으로 대폭 줄어 거점도시 간 이동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시간 단축과 더불어 물류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지능형 고속도로의 건설 계획은 무엇보다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마트 하이웨이 건설은 빠른 속도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토반과 지능형 고속도로로 인정받은 일본의 동명-명신 고속도로의 장점들을 모아 건설된 만큼, 세계 속에 우리의 앞선 IT기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스마트 하이웨이가 완성되면, 해외 도로 건설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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