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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록일 :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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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이산가족상봉행사가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금강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남북 두 정상이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상시적 상봉을 합의한 만큼 이번 이산상봉행사가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현구 기자>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은 화상상봉 6차례를 포함해 모두 21차례.

하지만 매년 4, 5천명의 이산가족이 고령으로 사망하는 가운데 상봉기회는 일부에게만 주어져 많은 이산가족들이 애만 태웠습니다.

때문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2007남북정상회담에서는 인도주의 협력사업 적극 추진을 논의하고 성과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이산가족들의 고향 길 방문을 더 넓게 활짝 열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옵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열리게 된 제16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남북화해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상봉행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1차로 북측 신청자 97명이 남측 가족 404명을 만나며, 20일부터 22일까지는 2차로 남측 신청자 94명이 북측 가족 219명과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 상봉행사에는 국군포로·납북자 등 과거의 상봉 자리에서 약간이나마 포함됐던 특수이산가족은 북측에 생사확인 의뢰 결과 그 대상이 없어 빠졌습니다.

한편,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진행중인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세워지면 이산가족 상봉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게 돼 남북화해의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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